안녕하십니까?

저는 지난 9회 시험에 합격을 하고 아직은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초보, 예비소장입니다.
비록 시험에 합격은 했지만 관리소장으로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어떤 애로사항이 있는지 아는 것이 없는지라 실무를 접하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서적들을 가능한 많이 읽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여러 종류의 책들을 구입해 읽었지만 대부분 관리사무의 실무적인 것일 뿐 현장경험에 대한 내용은 거의 없어 조금은 아쉬웠습니다.

그러던 중 우연히 이곳에서 장현식소장님께서 쓰신 머리철새의 울음소리란 책 소개가 있어 주말을 이용해 한번 읽어 볼 생각으로 구입을 했습니다. 마침 책이 도착한 날이 금요일이라 다음날 토요일 아침부터 가벼운 마음으로 한 장 두 장 읽어가는 순간 자신도 모르게 내가 정말 관리소장으로서 직접 체험을 하는 것 같은 착각 속에 빠져들어 단숨에 다 읽어 버렸습니다.

비록 책 속의 내용은 장현식소장님께서 그 동안 현장에서 체험하신 일상들을 모아 묶었지만 이 땅에서 함께 동고동락하시는 많은 관리소장님들의 애환과 아픔이 그리고 자긍심이 진하게 녹아 있는 것 같았습니다. 마지막 책장을 넘기는 순간 아! 아파트 관리소장이란 직업이 이런 것이구나 하는 간접 체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. 저처럼 현장 경험이 없으신 분들께 꼭 한번쯤 읽어 보시길 권하고 싶어 몇 자 올립니다.

장현식소장님 늘 건강하십시오. <초보, 예비관리소장 드림>